G20 "인플레 우려ㆍ美금리 상승發 변동성 확대 경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본유출입 변동성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기관 견해 검토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7일 비대면으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실물경제 회복을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제안했다.

기본적으로 전통적 거시정책(재정ㆍ통화ㆍ환율)을 통해 급격한 자본유출입에 대응하되, 특정 여건하에서 자본이동관리조치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언급한 것이다.

IMF는 지난 2012년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이동의 자유화 및 관리' 보고서를 승인했다.

홍 부총리는 "위기의 완전한 극복 시점까지 확장적 거시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G20은 팬데믹 위기극복을 위한 단기 확장적 거시정책 지속 등 당면과제에 대한 공조와 함께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원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 복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디지털ㆍ저탄소 경제 전환 촉진,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등 중장기적 구조개혁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 회원국은 회의에서 자본 유출입 변동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자본 유출입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또 세계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원칙에 기반한 자유무역체계를 확립하고 보호 무역주의를 배격할 것에 합의했다.

아울러 기존의 확장적 거시정책을 조기 정상화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앞으로 정상화 과정에서 부정적 파급효과 방지를 위해 시장과 긴밀히 소통할 것에 공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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