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스타 펀드매니저로 등극한 캐시 우드에 워런 버핏이 가장 선호하는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관해 물었지만, 우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버핏 지수는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수치로 100%를 넘으면 주가 고평가를 시사하는 것이다. 지난달 말에는 123%를 기록해 닷컴 버블 때의 고점 121%도 넘어섰다. 이는 주가 폭락을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크 인베스트 창업자인 우드는 버핏 지수가 부정확할 수 있다면서 일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급등한 것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드는 GDP가 경제 성장률을 축소해서 보여준다면서 생산성의 향상을 완전히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의 기술적 혁신은 이전 시대의 것을 작아 보이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가격을 낮추고 수요를 부추긴다고 설명했다.

우드는 이어 과거 닷컴 버블과 현재의 기술주 열풍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 당시에 투자자들은 기술이 준비도 되기 전에 꿈을 좇았으며 그러는 사이 비용은 너무 비쌌다"면서 "20~30년이 흐른 후에 꿈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우드는 혁신에 실패해서 차입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하는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빅쇼트' 주인공 버리, 트위터 계정 삭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견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고 마켓워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최근 올린 트윗이 화제가 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방문한 게 분명하다"는 글과 함께 더는 트윗을 하지 않겠다(#nomoretweets)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첨부했는데 결국 계정을 삭제했다.

현재 버리의 트위터 계정에 들어가 보면 '존재하지 않는 계정'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위험성과 개인 투자 열풍 속의 거품을 경고하던 버리의 계정이 사라졌다면서 그를 따르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실망한 상태라고 전했다.

버리의 추종자들은 버리가 의사 출신인 점에 착안에 그를 '닥터 버리'로 불렀고 사소한 트윗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버리가 강제로 트위터에서 탈퇴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감독 당국인 SEC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매체는 버리가 과열주 열풍의 중심에 있는 영웅으로 여겨졌으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고 과열 속에 거품이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신윤우 기자)



◇ BOJ 총재, 재임 기간 역대 2위로 올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재임 기간이 역대 2위로 올라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의 재임 기간은 6일 기준 2천940일로 야마기와 마사미치 전 총재(20대 총재, 1956년 11월~1964년 12월)와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7일부터는 단독 2위가 된다.

구로다 총재는 31대째 일본은행 총재로 2013년 3월에 취임해 2018년 연임했다.

오는 9월 29일에는 재임 기간이 가장 긴 이치마다 히사토(1946년 6월~1954년 12월, 18대 총재)전 총재를 제치게 된다.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2023년 4월 8일까지다.

구로다 총재는 양적·질적 완화로 국채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자산을 대량으로 매입해 엔화 강세를 시정하고 주가 상승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당초 2년 정도에 달성할 것으로 목표했던 물가 목표는 취임한지 8년이 지나도 미달인 상태다. (문정현 기자)



◇ 미국인 11%, 팬데믹 기간 이사…"주거 유연성 강화"

미국인의 11%가 팬데믹 기간 주거지를 이동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주택정보업체 질로우가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 미국인의 11%가 지난 1년 사이 이사를 했고, 이들 대부분은 원격 근무의 선택지가 주거지 결정의 유연성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이사한 미국인 가운데 75%는 가족과 친구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거나 평소 희망하던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 이사를 했다고 답했다.

질로우 측은 "이사한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행복(54%)과 안도(53%)를 느낀다고 답했다"며 "80%는 이사의 가치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설문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일수록 팬데믹의 영향으로 향후 집을 팔거나 이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250만채의 주택이 추가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권용욱 기자)



◇ "中, 해외여행 제한 내년 봄부터 완화할 수도"

중국이 해외여행 제한을 내년 봄부터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상하이 화샨 병원의 장웬홍 감염증 부서 디렉터는 중국 인구 중 최소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때부터는 해외여행 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백신 접종 속도로 봤을 때 코로나19 면역장벽이 내년 봄부터는 생길 전망"이라면서 "그때부터는 다른 국가들과 소통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가오푸 중국 질병관리본부장도 중국이 집단 면역을 위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인구의 70~80%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정원 기자)



◇ 미 텍사스 정전사태 주범은 일시적 한파

미국 텍사스주의 대규모 정전사태의 원인은 일시적 한파인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악시오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주 전력망 운영 법인인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는 예비조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많은 시설이 극한의 날씨를 견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전 원인을 살펴보면 54%가 125명을 사망케한 추운 날씨로 인한 것이었다. 한파는 감지 센서, 배관, 벨브 등에 문제를 일으켰고 풍력발전 터빈에 낀 얼음은 발전을 중단시켰고, 얼음이 녹으며 범람한 물은 장비에 고장을 일으켰다. 15%는 사전에 예고된 정전이었다. 다른 14%는 한파와 무관한 설비고장이었다.

텍사스 주정부 관료들은 계속해서 겨울 폭풍으로 빚어진 위기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텍사스주에서는 한파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전력회사와 천연가스 회사에 하루 최대 100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하는 법안이 주의회 상원을 통과하고 하원에서 대기 중이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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