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정책을 고수하기로 하면서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ING가 9일 진단했다.

전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경제전망이 개선됐음에도 매우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의사록이 발표되자 달러화는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ING는 연준의 이런 기조가 올해 여름까지 달러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ING의 페트르 크르파타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지만 당장 금리 인상 신호는 나오지 않으면서 미국의 단기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폭을 더 키울 것이며 글로벌 경제 회복까지 나타나고 있어 달러화를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통화정책 여건의 긴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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