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확보할 수 있어야 위기 대응 조치를 종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렌 총재는 8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필요할 경우 우리의 매입량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도 "통화 완화 정책을 종료하기 전에 경제의 지속적 회복을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렌 총재는 "백신 접종 속도와 바이러스 돌연변이의 정도에 따라 상방 및 하방 위험은 모두 존재한다"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통화정책에 최선의 접근은 그저 침착하고 진로를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1조8천500억유로 규모의 팬데믹긴급대출프로그램(PEPP)을 확대하기로 했다.

렌 총재의 발언은 앞서 클라스 크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가올해 하반기 유로존 경제의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3분기에 PEPP 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직후 나왔다.

렌 총재는 "단기적으로 백신 접종 속도와 바이러스 돌연변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당하다"라며 "다만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회복세가 탄탄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 대응 측면에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난해한 물길 위에 튼튼한 다리를 놓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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