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텔레닥(TDOC)이 '대단한 종목'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배런스가 8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가인 션 위랜드는 텔레닥의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 상회'를, 목표주가로 291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약세에" 주식의 매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격 의사 왕진을 제공하는 텔레닥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가가 11% 하락한 반면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은 8.6% 올랐다. 텔레닥 주가는 2월 19일 이후 39.2%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텔레닥이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에게 올해 회원 가입이 거의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아마존(AMZN)이 가상 의료 서비스의 대폭적인 확장을 발표한 것도 한몫했다.

위랜드는 텔레닥이 지난해 가을에 185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리봉고의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인 리봉고 모바일 전화 앱의 다운로드를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앱 다운로드 건수가 8만700건으로 2020년 1분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간 기준 다운로드의 감소에도 리봉고의 기초 펀더멘털은 점점 더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비활성 회원들이 압도적으로 플랫폼에 재참여함에 따라 연간 보존율이 2018 회계연도의 74%에서 2019 회계연도에 83%, 2020 회계연도의 107%로 향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유에서다.

팩트셋에 따르면 텔레닥을 다루는 29명의 분석가 가운데 18명은 '시장수익률 상회' 혹은 '매수'로 투자의견을 제시했지만, 10명은 '보유',1명은 '매도'로 평가했다.

텔레닥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40분 현재 2.68% 오른 18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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