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인들이 다시 여행을 시작하면서 항공사들도 조종사 채용을 재개하고 있다고 8일 CNBC가 보도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으로 여행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조종사들에게 은퇴 패키지 등을 제안했었다.

최근 상황이 개선되며 여행객이 다시 증가하면서 여행사는 조종사 재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CNBC는 조종사 트레이닝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앞으로 여행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미리 채용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유나이티드 항공은 조종사 채용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고 코로나 때문에 잡 오퍼가 늦춰진 300명의 조종사를 먼저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젯블루 에어웨이스와 스피어릿 에어라인, 얼리전트 에어, 아메리칸항공이 소유하고 있는 PSA 항공도 모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NBC는 현재 미국 내에서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스캇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미국 내 여행 수요는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했고 아메리칸 항공은 3월26일로 끝난 한 주간 항공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웬앤코의 헬레인 베커 전략가는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도 더 빨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