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반도체 칩 부족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북미 일부 공장의 폐쇄를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GM은 이메일 성명에서 부품 차질로 인해 공장의 일시 폐쇄는 1~2주에서 몇 주까지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사업장 일시 폐쇄의 비용은 올해 실적 예상치에 반영이 됐다고 말했다.

GM은 이번 사태로 올해 영업이익이 15억~20억 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M은 "공급업체의 반도체 요건에 대한 해법을 찾고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우리측 공급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며 "이들 공장에서 줄어든 생산분을 최대한 많이 보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반도체는 자동차 생산에 주요 부품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 공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경제 재개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GM의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은 오는 10일부터 4월 23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미시간주 랜싱 인근 크로스오버 차량 생산 공장은 이달 19일부터 직원들을 놀릴 예정이며 멕시코의 한 공장은 19일 주간에 쉐보레 블레이저 생산을 취소할 계획이다.

또 캔자스와 캐나다에 공장은 5월 중순까지 가동 중단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며 랜싱 공장도 5월 첫 주까지 2주간 가동 중단 시간을 연장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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