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상무부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의 슈퍼컴퓨팅 기업 7곳을 경제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8일 CNBC에 따르면 블랙리스트에 새롭게 오른 7개사는 텐진 파이티움 정보기술, 상하이 고성능 집적회로 디자인센터, 선웨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지난, 선전, 우시, 장저우 등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다.

중국 군사들이 사용하는 슈퍼컴퓨터 구축, 불안정한 군사 현대화 노력, 대량파괴 무기 프로그램을 이유로 상무부는 이들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슈퍼컴퓨팅은 핵무기, 극초음속 무기와 같은 많은 현대 무기, 국가 안보 시스템 개발에 필수적"이라며 "중국의 이런 불안정한 군사 현대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기술 활용을 막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에 미국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은 즉시 발효된다. 그러나 이미 운송 중인 미국 공급업체의 상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은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 최고 반도체 제조사인 SMIC, 최대 드론 제조사인 SZ DJI 테크놀로지 등을 경제 블랙리스트에 대거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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