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국채 금리 하락으로 1% 상승했다.

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60달러(1%) 상승한 1,758.2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금값 상승을 도왔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45% 내린 92.04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RJO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전략가는 "달러와 국채 금리가 모두 하락하고 있고 이는 금값 상승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감명스럽지 않게 나온 것도 금값 상승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하버콘 전략가는 "우리가 핵심선인 1,750달러 위로 올라왔다는 것은 금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 건수는 74만4천건으로 이주 연속 증가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금값이 어느정도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CPM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찬 상무이사는 "금값은 사람들의 경제 낙관론으로 인해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 변이 코로나와 백신 가운데 실질적인 경주가 벌어지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변이 코로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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