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영향에 강세로 장을 시작했다.

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4포인트(0.32%) 오른 3,152.6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미국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오르면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대의 상승 폭을 나타내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07%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장기 국채 금리도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 내린 1,116.5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0달러(0.34%) 오른 59.8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1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2%, 0.35% 상승했다.

네이버와 LG화학은 0.79%, 0.49%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2.04%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7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20포인트(0.53%) 오른 987.3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FOMC 당시 기자회견과 같이 고용 부진을 이유로 경기부양 지속을 언급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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