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사는 자동차부품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만도의 ESG(환경·사회·지배) 채권을 인증했다.

나이스신평은 만도의 ESG 채권 등급을 '그린1'으로 평가한다고 9일 밝혔다.

만도는 ESG 채권으로 1천500억원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향후 수요예측을 통해 최대 2천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도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자금은 친환경차 부품 관련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이스신평은 만도의 녹색경영 및 자금관리 적정성에 대해 '매우 우량' 수준으로 판단했다.

만도는 녹색경영을 포함한 ESG 경영 확대·강화를 위해 전략부서 내 'ESG 프로젝트 전담 실무 인력'을 배치했으며 ESG 성과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ESG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만도는 지난 3월 지주사 한라홀딩스와 독일 헬라가 지분 50%씩 보유한 자율주행·전장부품 전문기업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의 지분 전량을 1천650억원에 인수했다.

만도는 MHE 전장·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전문인력 140여 명과 협업해 개발역량을 확충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하며 자율주행 핵심부품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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