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에 인민은행이 놀라지는 않았겠지만 신용 위험 억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진단했다.

CE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소비자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것을 보면 3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4% 올랐고, 생산자물가지수(CPI)는 4.4% 올랐다.

CPI는 3개월 만에 상승했으며 PPI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CE는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로 전환한 것은 연료가격과 근원물가 상승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생산자물가는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라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CE는 설명했다.

CE는 중국의 CPI가 2분기 말에는 2% 부근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자 물가가 오르고 고용시장이 호전을 보이면 근원 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이며,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CE는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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