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하며 1,117원대에서 등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7분 현재 전일보다 0.40원 오른 1,11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1,113원대로 저점을 낮추는 등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커스터디 매도 물량과 숏 플레이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후 주요 통화 움직임과 주식 배당금 관련 역송금 경계,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상승 재료에 달러-원 환율은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다.

달러-원이 1,113원대로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 및 결제수요가 들어왔고 이날 주식 배당금 관련 역송금 경계도 상승 압력을 가했다.

장중 달러 인덱스는 92.1선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6위안대로 상승 시도를 하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 중 숏 플레이에 급격하게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저점을 확인하면서 반등하는 분위기"라며 "재료는 미중 갈등 고조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배당금 등 상승재료가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20원을 넘어서기에는 상승압력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에도 이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0엔 상승한 109.3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8달러 내린 1.1901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2.0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3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