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SK텔레콤에서 분사한 티맵모빌리티가 국내외 사모펀드에서 총 4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4천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보통주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주당 8만7천418원에 총 457만 5천718주를 새로 발행한다.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지분 14%를 가져간다.

앞서 티맵모빌리티는 글로벌 공유 차량 기업 우버에서 5천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티맵모빌리티는 1조4천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티맵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연매출 6천억원, 기업가치 4조5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티맵모빌리티는 플랫폼과 T맵 오토, 택시호출이나 대리운전 등의 모빌리티 온디맨드, 통합적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우버에 이은 국내외 투자 유치로 높은 기업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모빌리티 시장 내 건전한 경쟁을 통해 고객 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기존 사업 고도화는 물론 시장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신규 사업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며 "이동의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꾼다는 목표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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