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개월 연속 주식 매도 우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3월 국내 증시에서 3조5천억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넉 달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3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5천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6조1천25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난해 12월 순매도(2조6천80억원)로 수급 방향을 전환한 후 4개월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다만,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주가 상승에 따라 805조3천억원(31.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797조5천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수급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 지역에서 1조1천300억원을 순매수했고, 중동이 7천억원의 매수 우위 수급을 보였다.

아시아와 미주는 각각 3조7천억원, 1조원씩을 순매도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 채권 14조7천12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5조5천880억원이 만기 상환되며 모두 9조1천24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채권 투자는 지난 1월 3개월 만에 순투자로 돌아선 이후 지난달까지 순투자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한 달 전보다 10조원가량 증가한 170조9천억원(상장 잔액의 8.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3조6천억원 ▲아시아 2조5천억원 ▲중동 1조원 ▲미국 8천억원 순이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81조1천억원(외국인 전체의 47.5%)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51조7천억(30.2%), 미주가 14조2천억원(8.3%)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시장에서 5조2천억원, 통안채 시장에서 3조3천억원의 외국인 순투자가 있었다.

3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 규모는 국채 135조4천억원(79.2%), 특수채 35조4천억원(20.7%)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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