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2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배당금 지급이 시작되는 가운데 관련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송금 수요가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주말 간 달러화 가치도 92.2선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국채 금리도 소폭 상승했다.

투자 심리는 우호적인 상황이지만, 수급 등 여건을 생각해 보면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호적인 상황으로 보인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주말 달러-원 1개월물이 1,120.4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1.20원) 대비 0.8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7.00∼1,12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우호적인 투자 심리와 주식 시장에서의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상충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방향 재료가 있지만, 수급 요인에 따라 그래도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레인지: 1,117.00~1,124.00원

◇ B은행 딜러

전 거래일 환율이 배당금 수요와 글로벌 달러 반등으로 1,120원대 위로 반등했다. 그러나 주 초반 배당 수요가 약한 기간에는 환율의 하락 압력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환율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삼성전자 배당금에 상승 폭을 키울 전망이다.

예상 레인지: 1,118.00~1,124.00원

◇ C은행 딜러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배당금 관련해서 계속 수요가 있고, 결제 수요도 받치고 있어 하단은 단단해 보인다. 지난 주말 NDF 시장 종가인 1,120원대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17.00~1,12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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