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중에 예정된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다만 지난주 입찰 대비한 약세를 한 차례 반영한 만큼 약세 폭은 크지 않았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틱 상승한 110.7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3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94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내린 126.2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12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265계약 매도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인플레 부담으로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3.14bp 오른 1.6603%를 나타냈고, 2년 금리는 0.02bp 상승한 0.1529%에 거래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0% 올라 예상치 0.4%와 전달치 0.5%를 웃돌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 출발한 이후 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고채 3년물 입찰 결과에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 시장은 국고채 입찰을 대기하는 분위기다"며 "지난주 금요일에 헤지를 많이 해둔 터라 장이 더 밀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쪽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며 "연준에서 완화적 입장을 밝히면서 심리가 나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국고채 3년물 1조2천억 원 선매출과 1조8천억 원 본입찰이 예정돼 있다.

한편 수출은 이달에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0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32.6% 늘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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