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채권 전문가들은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3일 '2021년 4월 채권시장지표' 자료를 통해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가 100으로, 설문 응답자의 100%가 4월 기준금리 동결을 응답했다고 밝혔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호전은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악화는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나타낸다.

협회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해 한국은행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동결로 전망됐다"고 짚었다.

한국은행은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종합 BMSI는 86.9로 전월 90.6보다 소폭 낮아졌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및 투자개선으로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전망 BMSI는 83으로 시장금리 관련 심리는 전월과 유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국 금리 상승 기조와 국고채 수급 부담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나, 백신 보급의 어려움으로 인한 경기 회복 속도 불확실성으로 보합 응답자가 증가했다.

물가 BMSI는 69로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월 78보다 소폭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103으로 전월 100 대비 소폭 호전됐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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