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2일(현지시간) 설문 결과를 통해 "향후 1년 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중간값은 지난 3월 3.1%에서 이달 3.2%로 상승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향후 3년 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중간값은 3.1%로, 지난달 3%보다 높아졌다.

두 개의 기대치 중간값 모두 지난 2014년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주유소 가격과 임대료에 대한 1년 뒤 인플레이션 기대치 중간값이 각각 9.9%와 9.3%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에 대한 1년 뒤 인플레이션 기대치 중간값도 사상 최고치인 4.8%로 뛰었다.

한편, 고용 안정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실업률 기대치도 개선되면서 노동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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