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부양 패키지, 활동 제약 완화 속에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3일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3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8.2로, 전월의 95.8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 47년의 역사 평균인 98선을 회복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들인 98.5를 밑돌았다.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의 104.5에도 미치지 못한다.

소기업 낙관지수는 민간 부문 일자리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소기업들의 최신 상황을 나타낸다.

이 지수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1~2월에 상위 10% 안에 드는 수준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큰 폭 떨어져 39개월간 기업들의 역사적인 심리 강세를 끝냈다. 3~4월 두 달 동안 소기업 낙관지수는 13.6포인트 급락했고, 4월에는 90.9로, 201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5~6월에 연속 상승했다가 7월에 소폭 하락했다. 8월부터 다시 상승해 팬데믹 이전인 2월의 104.5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1월부터 다시 정체됐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전월 대비 7개가 개선됐고, 3개는 하락했다.

향후 6개월 동안 기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은 늘어났다.

MFIB의 윌리엄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와 지방이 제약을 완화하면서 메인스트리트는 더 잘하고 있다"며 "그러나 숙련된 인력을 찾는 게 소기업 전반에 중요한 문제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주의 42%가 아직 채우지 못한 채용을 보고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팬데믹으로 실업 급여가 늘었고, 일부는 계속 노동시장 밖에 있어 기업주들은 숙련된 직원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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