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LKTBF)이 장 초반 40틱까지 급등하면서 강세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어낸 영향을 반영한 모습이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41틱 상승한 126.89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135계약 매수했고 개인이 1천409계약 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6틱 오른 110.96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518계약 사들였고 개인이 1천8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인플레 지표를 소화하면서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4.68bp 내린 1.6217%를 나타냈고, 2년 금리는 0.79bp 하락한 0.1569%에 거래됐다.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을 하며 안도했다.

미국 3월 CPI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시장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10년 국채선물은 40틱 넘게 급등했다.

개인은 전일에 이어 3년 국채선물을 1천 계약 넘게 매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1.61%대로 내려오면서 하단에 근접했다"며 "국내 금리도 비슷하게 내려오고 있는데, 얼마나 오래 정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열리는 금통위에 대한 기대도 녹아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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