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0포인트(0.42%) 상승한 3,182.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과 선물 모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천45억원, 1천7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외국인이 3천5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가 줄며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고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달러 인덱스도 91포인트 선으로 내려오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이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점은 증시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3달러(1.38%) 상승한 61.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30원 하락한 1,116.6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포인트(0.40%) 상승한 1,014.4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3천584억원, 12조8천346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79% 내렸다.

네이버와 LG화학은 0.77%, 3.3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2.16%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통신업종은 1.42%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3.49% 상승했고,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는 2.70% 하락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끝으로 금리를 자극할 이벤트가 마무리됐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뜨겁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국채 금리도 내리고, 달러 인덱스도 낮아지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와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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