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만도가 발행하는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수요예측에 총 1조2천9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총 1천500억원의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1천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8천4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500억원인 5년물에 4천5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보니 만도는 최대 2천500억원까지 증액하는 것을 검토한다.

만도는 지난해 5월 1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는데, 당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5년물 수요예측 미달이 발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이 점쳐지는 가운데, 자동차 업황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만도가 회사채 수요예측에 흥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만도는 이달 ESG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차 부품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만도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회사 전략 부서내 ESG 프로젝트 전담 실무 인력을 배치했으며, 친환경 및 미래 자동차 부품 생산과 개발 등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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