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JP모건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5배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4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로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주당 3.10달러를 웃돌았다.

JP모건은 1년전 같은 분기에 순익 28억7천만달러, EPS는 주당 0.78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영업 수익은 331억달러가량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05억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증가했다.

회사는 앞서 예치해둔 대손충당금 52억 달러를 분기 이익에 편입하면서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레이딩 수익이 크게 증가한 점도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픽스드인컴 트레이딩 수익이 58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것보다 15%가량 많았다.

주식 트레이딩 수익은 47% 늘어난 33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10억 달러가량이 많았다.

JP모건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스팩 발행에서도 상당한 수수료를 챙겨 이익을 봤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들어 JP모건의 주가는 21%가량 올라 KBW 은행지수의 상승률 25%를 약간 밑돌았다.

JP모건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1%가량 하락 중이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1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