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핌코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계속 올라 가까운 시일 내 고점이 2%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핌코는 봄 순환 전망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 오름세가 지속해 고점이 1%에서 2% 범주로 올라갈 것"이라며 "상당한 국채수익률 상승을 촉발했던 최근 국채 매도세 이후 현 금리가 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핌코의 조아힘 펠스 글로벌 경제 고문, 앤드루 볼스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 펀더멘털보다 금리 수준이 과열일 수 있지만, 글로벌 수익률에서 큰 변화를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채권은 계속해서 가치 저장소이자 전반적인 자산 배분에서 위험 자산의 효과적인 헤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6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은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정확한 자산 매입 경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비교할 때 예측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호적인 금융 여건을 보전한다'는 ECB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혼돈된 의사소통은 국채수익률 상승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지 이견을 시사한다"며 "금융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보다 사후 대응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통한 'ECB 풋'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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