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국경세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느슨한 국가가 강한 국가에 상품·서비스를 수출할 때 적용받는 무역 관세다.

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 일종의 페널티를 주는 것으로, 유럽연합(EU)이 오는 2023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탄소국경세 도입에 있어 신중한 모습이지만,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EU와의 공조를 통해 탄소국경세 도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탄소국경세가 도입될 경우 석유화학이나 철강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이 주력인 한국이 큰 부담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언스트앤영(EY)한영은 탄소국경세가 도입되면 한국 기업들이 오는 2023년 미국과 중국, EU에 6천100억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오는 2030년에는 이 규모가 1조8천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금융부 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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