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수급이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52포인트(0.05%) 상승한 3,183.90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은행들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서 경제가 성장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고, 완전 고용 달성, 인플레이션 2% 상회 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 액면분할을 마친 카카오가 장 초반 약 16% 급등하며 강세를 보인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7달러(0.43%) 하락한 62.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2.97달러(4.94%) 상승한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하락한 1,116.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4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86억원, 1천2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60%, 0.36%씩 내렸다.

네이버는 0.26% 올랐고, LG화학은 0.8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3.54%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의약품업은 0.82%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200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3.15% 상승했고, TIGER 원유선물인버스(H)는 3.2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1포인트(0.34%) 하락한 1,011.01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유가 상승, 미국 내 소형 가치주 강세에 따라 에너지, 가치주, 중·소형주 중심으로 오를 것"이라며 "최근 국내외 업종 및 스타일별 순환매 양상이 가속하며 단기적으로 종목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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