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속해서 상승한다면 연준은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연준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가진 연설에서 "연준의 성공적인 인플레 지표를 보면 미래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대가 2%에 정착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찬양할 만한 어떤 통화정책도 모든 인플레이션의 변동성을 제거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자체적으로 항상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의 성공적인 지표를 보면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목표치 2%에서 훌륭하게 정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인플레 기대 지수가 지속해서 상승한다면 이는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만약 임금이 생산성보다 일관되고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하고 사업 운영비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증거가 나타난다면, 이는 꾸준한 인플레이션 상승의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임금과 생산성, 물가 사이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을 매우 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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