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은 위원장은 1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투자업 유관기관 및 증권사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주일 외국인이 돌아오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 달 3일 공매도 일부 재개를 앞두고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전환했고, 지난 13일 이후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설명 :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과 간담회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저희로선 공매도가 재개된다는 건 정상화로 간다는 것"이라며 "외국인도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공매도 재개 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는 건 불안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직상장과 관련해선 거래소와 기업 간 소통 노력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쿠팡을 포함해 다른 기업도 해외 직상장을 고려한다고 하니 거래소도 당연히 긴장하고 있다"며 "거래소에서도 그분들과 대화하고 이쪽(국내 상장이)에서 불편한 게 뭔지에 대해선 얘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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