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주시하는 가운데 3,200선 전후에서 횡보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88포인트(0.44%) 오른 3,196.94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우위 수급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는 오전 한때 3,204.28포인트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3,200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0.5% 수준으로 동결한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려감을 모두 반영하며 횡보세를 보였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2월에 전망했던 수준인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잔존한다고 언급하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 오른 111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6달러(0.11%) 내린 63.08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601억원, 2천6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천596억원 매도 우위 수급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0.12%, 8.48%씩 오름세를 보였다.

네이버와 LG화학은 0.13%, 0.89% 내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2.16%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은 1.91% 내려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49포인트(0.34%) 내린 1.010.97에 거래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H) ETF가 3.3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ETF는 3.42%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의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된 것이 지수에 상승 동력이 된 측면이 있다"며 "다만 기저 효과에 따른 경기 회복 전망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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