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15일(현지시각)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했다.

전용 아키텍처는 모듈형 디자인 기반으로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해 다양한 모델 시리즈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더뉴 EQS는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비율과 캡-포워드(Cap-forward) 디자인으로 내연기관 차량과 구별된다.





실내의 경우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을 채용했다.

전체 계기반 패널이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이 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선택사양)은 그동안의 자동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특징이다.

더 뉴 EQS는 245kW 출력의 EQS 450+와 385kW 출력의 EQS 580 4MATIC 두 가지 모델로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EQS에는 107.8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7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EQS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준다.

또한, 급속 충전 시 최대 200kW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충전이 가능하다.

더 뉴 EQS는 최대 350개의 센서를 장착해 거리, 속도, 가속, 조명 상태를 비롯해 강수량 및 온도, 탑승객의 유무는 물론, 운전자의 눈 깜빡임과 탑승자의 화법을 기록한다.

특히 더 뉴 EQS는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을 구현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라는 비전의 실현을 위해 2019년 발표한 '앰비션 2039'를 바탕으로 향후 20년 안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 뉴 EQS의 경우 재활용 실로 만든 플로어 매트,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케이블 덕트 등 80kg 이상의 소재를 재활용품 혹은 재생 가능한 원료 등 자원 절약형 소재로 사용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S와 지난 1월 공개된 콤팩트 순수 전기차 EQA를 연내 국내에 선보이며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yg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