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쌍용자동차가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쌍용차 노조가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회생절차 신청에 반대하지 않은 이유는 중단 없는 매각을 통해 정상화 및 총고용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라며 "좌절하지 않고 재매각을 위하여 이해당사자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과 창원 생산공장을 비롯해 부품협력사 약 2천20개, 판매대리점 205개, 서비스 네트워크 275개, 부품대리점 207개 등 고용인원이 20만명 이상이라고 언급하고, 회생하는 방안이 고용대란을 막는 실효성 있는 정책인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법정관리 개시에 따라 2009년과 같은 대립적 투쟁을 우려하는 국민적 시선이 있겠지만 소비자가 차량을 구매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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