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계획, 초기 단계..2005년에도 합병하려다 무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랴오닝성에 거점을 둔 안스틸과 벤시 스틸(번강)이 중국 2위 철강 기업으로 재편될 수 있는 전략적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6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번강 계열 번강 스틸 플레이츠의 전날 자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계획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지적했다.

차이신은 국무원 산하 국유 자산관리기구 통제를 받는 안스틸과 지방 당국 소유인 번강이 지난 2005년에도 합병을 시도했으나 당시 자산 재편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됐음을 상기시켰다.

차이신은 안스틸은 중국 4위 번강은 중국 9위 철강사라면서, 합병할 경우 조강 생산 능력이 합쳐서 5천560만t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럴 경우 후베이성에 거점을 둔 히스틸과 장쑤성 거점 샤강 그룹을 차례로 제치고 중국 2위 철강사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1위 철강사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차이나 바오우 스틸 그룹이라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안스틸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이 3천48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2천274억 위안으로 지적됐다. 번강은 같은 시점에 총자산이 1천644억 위안에 1천214억 위안의 부채를 가진 것으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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