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손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을 올렸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16일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유 비서실장은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으로서 지역구도 극복, 사회 개혁과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며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풍부한 식견,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부패 청산, 민생 안정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할 적임자"라며 "노련한 국정운영을 통해 일상을 되찾고 격차를 줄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김 국무총리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대구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16대부터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노형욱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행정고시 30회 출신이다.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과 재정관리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등을 지냈다.

문승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했다.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거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됐다.

문 대통령은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내정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명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박준영 현 차관을 올렸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일선에서 정책을 추진해오던 전문가들을 각 부처 장관으로 기용함으로써 국정 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동력을 새롭게 마련하고 실질적 성과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심기일전해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왼쪽부터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노형욱 국토부 장관, 문승욱 산업부 장관>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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