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최근 글로벌 유수의 투자은행(IB)들을 대상으로 금융자문용역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이달 중 자문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SK E&S는 RFP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 방안과 실행 가능성 높은 재원 조달 계획 등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SK E&S는 향후 자문사와 함께 수소, 해외 가스전 투자 등 회사의 미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마련할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자문사가 제안한 금융 솔루션을 통해 전반적인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나아가 신용등급 회복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SK E&S는 이번 제안 방안에는 자회사 등 개별 자산 매각은 제외되며 회사 거버넌스 체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SK E&S는 특히 확장일로에 있는 글로벌 사업 방향성을 고려해 유동성이 풍부한 최근 금융 시장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자문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 총자산의 20~30% 수준인 약 2조~3조원을 연내 효과적으로 확보할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시장을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해외 금융 기관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금융 솔루션 자문사 선정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겸비한 파트너를 선정해 재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선제적으로 준비하자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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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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