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화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확인하고 한때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16일 오후 2시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50엔(0.05%) 오른 108.80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36달러(0.03%) 내린 1.1961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040포인트(0.04%) 오른 91.701을 가리켰다.

전일 미국 지표 발표 뒤 하락한 미 국채 10년물 금리를 따라 약세를 띠던 달러는 이날 오전 중국의 1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강세로 전환했다.

달러-엔은 이날 오전 9시 무렵 108.590엔으로 몸을 낮추다 10시 무렵 108.938엔으로 전일 종가 위로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같은 시간 1.19743달러로 전일 종가 위에서 움직이다 방향을 틀어 전일 종가 아래인 1.19490달러까지 내렸다.

달러-엔과 유로-달러 모두 현재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GDP가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1992년 분기별 GDP를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9.2%에는 다소 못 미친 데다 작년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인식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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