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6일 팬오션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팬오션이 신규 계약 개시와 선종다각화 등으로 사업안정성 제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5억~6억달러 수준이던 팬오션의 장기계약 매출 규모는 시장 지위가 우수한 대량화주와의 계약 개시로 지난해 약 8억달러로 증가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신규 계약이 확대되면서 장기계약 매출은 9억~10억달러 내외로 확대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최근 수주한 액화석유가스(LNG)선 장기계약이 모두 매출로 이어지는 2023년 이후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장기계약 매출이 예상된다.

장기 운송계약 부문에서는 연간 계약된 약정 물량에 자본비가 고려된 고정운임이 적용되면서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사업 물량 증가로 이익 창출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팬오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부채비율 66.0%, 차입금의존도 31.7% 등 안정성 지표에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신평은 탄력적 선대운용을 통한 리스크 관리와 장기계약 중심 선박 투자 기조 유지가 핵심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한신평은 현금창출력 및 재무안정성 지표 변화, 하림그룹 실적 및 재무부담과 재무적 연계성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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