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한 제약사 가운데 하나인 노바백스(NVAX)에 대해 CFRA가 '강력매수'를 추천했다고 배런스가 16일 보도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순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배런스에 따르면 CFRA의 분석가인 셀 하디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에 대한 긴급 승인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강력매수'의 투자의견과 25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노바백스가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험에서 바이러스의 변이에 따른 모든 증상성 코로나19 사례에 대해 96.4%의 효과를 입증하는 등 놀랄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는 이유에서다. 노바백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노바백스가 2분기 5억5천500만 달러에서 3분기에 약 1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성공적 승인과 빠른 상용화를 전제로 총 매출 46억 달러로 올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다른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올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백신 관련 매출만 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저장 요건이 덜 엄격하다는 점에서 모더나(MRNA)와 화이자(PFE) 백신보다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비슷한 저장 요건의 우위를 가진 주요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의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 후 혈전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환경에서 더욱 쉬운 저장 및 처리 조건의 겸비는 노바백스에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노바백스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81.2% 올랐고, 지난 12개월 동안 1천% 가까이 주가가 올랐다. 펙트셋에 따르면 노바백스를 담당하는 분석가 5명 모두가 투자의견으로 '매수' 등급을 제시했다.

노바백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55분 현재 1.09% 오른 204.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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