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다음 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나에게 다음 주까지는 어떤 것도 하지 않겠다고 언급하고 있다"면서 "지금 시점에 중요한 것은 대통령 선거가 수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 절벽 문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아래에서는 더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의 대럴 크런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지표는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만 불꽃놀이를 시작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이제 투자자들은 선거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 관찰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펀즈의 조지프 태니어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고용지표는 컨센서스를 웃돌았기 때문에 약간 긍정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매우 느린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브레라 캐피털 마켓츠의 래리 페루지 주식 트레이더는 "고용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회의적인 평가에 직면했다"면서 "이번 대선은 여전히 누가 당선될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 베팅에 나서기도 어렵다. 불안정한 고용지표와 예측하기 어려운 대선, 늘어만 가는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 등으로 시장을 갈피를 못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블랙베이그룹의 토드 쇼엔버거 이사는 "고용지표 자체는 좋았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특히 전날에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면서 "다음 주에 선거가 예정돼 있고, 그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