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모건스탠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기조가 추가로 연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튜 혼바흐 전략가는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매입 감축(테이퍼링)이나 금리 인상 일정이 늦춰진다면 미국과 다른 선진국 시장의 위험자산을 자극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작년에 있었던 심각하고 세계적인 경제 폐쇄가 재연되지는 않겠지만, 투자자는 이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중앙은행이 신경 쓰고 있고, 이는 통화 부양 철회에 대한 자신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가장 최근 설문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내년 1분기부터 테이퍼링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혼바흐 전략가는 "팬데믹 상황 악화로 연준이 조바심을 느낀다면 현실적인 테이퍼링 시기는 내년 2분기가 될 것"이라며 "첫 금리 인상 일정도 미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하루 평균 6만7천여명으로, 2주 전보다 약 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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