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인 절반 가까이가 현재 주식 투자에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알리안츠가 시행한 설문에서 응답자 1천5명 가운데 48%가 현재 시장에 투자하지 않고 중립을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동일한 응답률 43%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동시에 응답자의 74%는 올해 주식시장이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BI는 "많은 미국인이 증시 변동성 확대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그에 따라 시장에서 물러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불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정치권 논쟁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용욱 기자)



◇ 억만장자 큐반이 22살 때부터 지켜온 멘토의 조언은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20대 때부터 지켜온 멘토의 조언이 있다고 밝혔다.

CNBC는 17일(현지시간) 큐반이 경청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를 위해 수십 년간 멘토의 조언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이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끊는 성향이 있다며 22살 때 직장에서 멘토가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도록 독려했다고 말했다.

수다스러운 성향을 알아챈 멘토가 자신에게 회의 때마다 노트를 가져가라고 조언했다며 맨 위에 경청(listen)이라는 단어를 적어놓고 회의에 임하라고 말했다고 큐반은 설명했다.

큐반은 멘토가 자신에게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면서 조언을 들은 이후 40년 넘게 회의에 노트를 가져가고 경청하라는 말을 써놓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을 꼽고 있다.

지난해 큐반은 한 인터뷰에서 배우는 것이 진정한 기술임을 깨달았다며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배움으로써 경쟁하고 앞서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윤우 기자)



◇ HSBC, 여름 인턴십 대면 참가는 '선택' 사항으로

HSBC가 인턴십 선발자를 대상으로 올해 여름 뉴욕 사무소에서 주 4회, 10주간 인턴십을 개최하고, 금요일은 '화상의 날'로 정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은행 내부 메모를 인용해 1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다만 HSBC는 인턴십 대면 참가는 필수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이라고 밝히고 "여러분이 의미 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인턴들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니저는 인턴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인턴십 예정인 이들은 19일까지 주 4회 대면 인턴십과 화상 프로그램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한다.

오리엔테이션은 인턴십 첫 주 내내 화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대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들은 6월14일부터 인턴십을 시작한다.

HSBC는 대부분의 행사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인턴십 마지막 주에 일부 선택적 대면 행사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인턴십 마무리 행사와 마무리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회사 차원의 점심 식사 행사와 졸업생과의 만남 등이다. (정선미 기자)



◇ 인민은행 "中, 인구감소 따른 경제위기 다가온다"

중국이 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 중 한 명인 차이팡은 "2025년 이후 전체 인구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면 수요 부족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인구 변화가 향후 소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은퇴했다가 지난달부터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 된 차이팡은 중국의 경제활동인구 수가 2010년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경제의 공급 측면에 주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제 가족뿐 아니라 나이 든 친척을 부양하는 경우 소비하기보다는 저축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소비를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려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BP "더 이상 美 유정에서 가스 부산물 소각 않겠다"

영국의 석유 대기업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미국 최대 유정인 페르미안에서 플레어링으로 불리는 가스 부산물 소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석유시추업체들이 그동안 유정에서 나오는 천연가스 부산물을 소각한 이유는 시추과정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수집해 시장에 판매할 기반시설 등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이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는데 이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배출물이 나온다고 비판을 받았다.

BP가 그동안 페르미안 유정에서 소각한 천연가스는 생산한 천연가스의 15%가량으로 시장 조사업체인 리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경쟁자인 엑손모빌이나 셰브론보다도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수요가 급감하기 전까지 석유회사들이 불태운 천연가스는 하루 120만달러어치로 네브래스카주나 서부 버지니아주 전체가 하루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이고 이로 인한 온실가스는 600만 대의 차량을 일 년 동안 운전했을 때 나오는 양과 맞먹는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BP는 부산물 천연가스를 수집하기 위해 1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리스타드에너지에 따르면 BP가 지난해 하반기 소각한 천연가스 양은 생산량의 3.5%로 2019년 하반기 13%보다 줄어드는 등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BP아메리카 대표인 데이브 로울러는 소각 가스량 비율이 올해는 2%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BP의 경쟁사인 엑손 모빌이나 셰브런은 지난해 하반기 부산물 가스 소각비율이 0.9%와 0.4%에 불과해 BP가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남승표 기자)



◇ 中 디지털 위안화, 2022년 올림픽 때 외국인에 공개하나

오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와 방문객이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리 보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중국판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포럼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외국인이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14년부터 디지털 위안화 연구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선전과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곳곳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로 '현금 없는 세상'이 현실로 다가왔다.

리 부행장은 인민은행이 더 많은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전국적인 유통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시간표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 화폐를 가능케 하는 기술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인민은행은 국가 간 거래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쓸 수 있도록 태국과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 등과도 협력 중이다. 우선은 중국 내부에서 디지털 위안화 생태계를 갖추고, 장기적으로 국제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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