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농담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인 도지코인 가격을 1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시도를 일컫는 도지데이(Doge Day)가 코인베이스 기업공개와 비트코인이 6만 달러로 오른 이후 가상화폐 시장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이라고 배런스가 20일 진단했다.

배런스는 도지데이는 데이트레이더들이 39센트 정도에 거래되는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을 1달러로 밀어 올리려고 시도하면서 도지코인 열성 지지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도지코인은 농담으로 만들어졌지만, 이득은 매우 현실적이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5천만 명 이상의 팔로워에게 정기적으로트윗을 올린 데 자극받은 도지코인은 개당 1센트에서 40센트 이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는 도지코인 시가총액이 500달러에 이른다는 의미다.

배런스는 시가총액이 1조 달러인 비트코인에 비해서는 아직 초라한 수준이라면서도 가상화폐 시장의 게임스톱과 비슷하다고 풀이했다.

한편 도지데이는 도지코인의 기원을 따져보자는 데이 트레이더들의 장난스러운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의 기원이 고대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올린 트윗에 데이트레이더들은 열광하고 있다. 데이트레이더들이 도지코인 가격을 1달러로 끌어올리자고 제안한 날짜인 도지다가 4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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