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JP모건은 경제 재개,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끝난 게 아니고 다시 한번 활기를 띠려 한다고 진단했다.

20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 최고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고객 메모에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과 연계된 경기 순환주, 국채수익률의 최근 후퇴는 곧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부터 3월까지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에 베팅하면서 재개 트레이드와 금리 상승은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이런 트레이드는 냉각됐다.

콜라노빅은 "국채수익률이 더 높아지고, 성장과 질, 방어주에서 가치와 순환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나는 등 리플레이션, 재개 트레이드가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수혜주로는 에너지, 금융, 소재, 산업, 스몰캡, 고베타주, 다양한 재개·인플레이션 테마를 들었다.

그는 "미국이 늦은 봄과 여름에 진입함에 따라 이런 전환은 활기를 보일 것"이라며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백신 배포가 늦어지는 것은 이런 자금이동이 연장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라노빅은 팬데믹 기간 시기적절한 시장 진단으로 명성을 얻었다. 2020년 3월이 시장 바닥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이전 JP모건의 매크로 퀀트,·파생상품 전략가였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재개, 리플레이션 테마에서 상당한 조정이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재개 진앙주와 업종을 매수해야 한다"며 "현재 미국과 유럽의 확진자수는 줄어들고 백신 속도는 빨라지고 계절적 순풍이 있는 상황에서 올해 초 우리가 봤던 것보다 더 큰 움직임으로 재개,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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