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10개월째 상승…농림수산품은 하락 전환

석유제품 5개월·화학제품 10개월 연속 오름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 3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졌고, 원재료와 중간재 등이 오름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21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올랐다.

전월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11월 이후에 5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다.

다만 상승률은 보합을 기록했지만, 해당 지수는 작년 5월에도 5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 대비 0.7%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증가가 공산품 가격을 끌어올렸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전력과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 대비 0.9%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과 숙박 서비스 지수의 상승으로 0.1%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보다 각각 0.1%와 1.9%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4.0% 올랐고, IT는 0.8%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오르면서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올랐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3.8%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수출이 올랐지만, 국내 출하가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내 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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