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1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경제활동을 제한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인포맥스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83포인트(2.03%) 하락한 28,508.55로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8.07포인트(1.98%) 떨어진 1,888.18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9,000을 밑돈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오사카부는 전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오사카에서는 하루 1천 명 이상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대책의 내용도 검토해 신속하게 판단하겠다"고 기자단에 말했다.

일본의 수도 도쿄도도 감염 상황 악화에 따라 이번 주 내로 긴급사태 발령을 정부에 요청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SMBC닛코증권의 오타 치히로 투자리서치 담당은 "세 번째 긴급사태 선언이 기존보다 더 엄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제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고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했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 환율은 108.008엔을 나타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8.198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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