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채 만기 조정 필요하다면 6월말 비통방 금통위서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통안채) 3년물 등 발행 여부를 오는 6월 말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결정한다.

한은이 연간통화정책방향에서 밝힌 것처럼 통안채 3년물 발행이 검토한 결과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금통위에서 이런 내용을 의결해 공표한다.

다만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한은은 통안채 만기와 관련한 향후 계획 등을 추가로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21일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통안채 3년물 발행 계획과 관련, "(통안3년 발행을 원점 재검토) 할 만한 새로운 내용은 없다"며 "6월말 비통방 회의 때 통안증권 한도 의결과 함께 규정 개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은 6월말 금통위를 보고 전산작업과 같은 제반 작업만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6월말 금통위는 오는 6월 22일에 열리는 금융안정회의 정기회의를 말한다.

만약 금통위에서 통안채 3년물 발행이 필요하다고 결정되면 금통위 의결 사항과 함께 그 내용을 발표한다.

반대로 통안채 3년물 발행이 필요하지 않다면, 이 역시도 금통위 직후에 추가로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발행 여부를 떠나) 시장에는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며 "현재 OMO(공개시장운영) 여건에서 유동성 흡수 여력 차원에서 당장 (통안 3년물 발행이) 필요한지 여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안채 3년물을 발행 안 하고, 단기 RP매각과 통안계정으로도 흡수할 수 있다면 굳이 비용이 큰 통안채를 발행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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