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면서 RE100을 선언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RE100은 지난 2014년 영국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이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이렇다 보니 초기에는 구글과 애플, GM, 이케아 등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을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SK그룹과 LG그룹 등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RE100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SK그룹은 지난해 말 RE100 가입을 공식화한 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등 주력 계열사들이 대부분 관련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큐셀과 LG화학 등이 RE100 전환에 나섰다.
RE100에 가입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263개 수준이었던 RE100 가입 기업은 최근 302개까지 추가로 늘어나기도 했다.
특히, RE100은 사회공헌 차원뿐 아니라 향후 사업 영위 및 확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 완성차업체 등 이미 RE100에 가입한 기업이 거래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경우 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금융부 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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