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인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오는 2050년까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을 의미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면서 RE100을 선언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RE100은 지난 2014년 영국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이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이렇다 보니 초기에는 구글과 애플, GM, 이케아 등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을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SK그룹과 LG그룹 등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RE100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SK그룹은 지난해 말 RE100 가입을 공식화한 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등 주력 계열사들이 대부분 관련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큐셀과 LG화학 등이 RE100 전환에 나섰다.

RE100에 가입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263개 수준이었던 RE100 가입 기업은 최근 302개까지 추가로 늘어나기도 했다.

특히, RE100은 사회공헌 차원뿐 아니라 향후 사업 영위 및 확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 완성차업체 등 이미 RE100에 가입한 기업이 거래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경우 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금융부 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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