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경제 재개에 수혜를 보는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20년물 입찰 호조에도 최근 횡보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화 가치는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통화 긴축을 시사하면서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경제 재개에 수혜를 보는 경기순환주와 소형주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에 11개 섹터 중에서 에너지(1.48%), 소재(1.87%), 금융(1.39%), 산업(1.36%), 임의소비재(1.29%), 헬스(1.14%), 기술(1.02%)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경기 방어주인 유틸리티와 통신주는 각각 0.9%, 0.28% 떨어졌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일자리 계획'으로 불리는 2조3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법안에 이어 1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지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보육과 보편적 유치부 교육 등을 지원하는 1조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BOC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테이퍼링에 나섰다.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BOC는 다음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된 가이던스를 2022년 하반기로 앞당겼다.

양적완화(QE) 규모는 지난해 10월에 주당 50억 캐나다달러에서 40억 캐나다달러로 줄인 데 이어 이번에 30억 캐나다달러로 더 줄이기로 했다. BOC는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코로나19는 미국에서는 개선되고 있었지만 인도, 일본 등은 악화하는 등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6만7천122명, 14일 평균 확진자는 6만7천940명으로 집계됐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평균치를 밑돌면 확진자 수가 줄고 있다는 신호다.

인도는 이중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25만 명을 넘긴 가운데 이날 30만 명에 육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본은 3개월 만에 신규 확진자가 5천 명대로 늘어 긴급 사태 결정을 검토하고 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01포인트(0.93%) 오른 34,137.3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8포인트(0.93%) 상승한 4,173.4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3.95포인트(1.19%) 오른 13,950.22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바이든 정부의 추가 지출안,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CNBC 분석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에 상장된 70개 이상의 기업들이 애널리스트들의 순익 예상치를 평균 23%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최근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틀간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주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리플레이션 거래가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들도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빠른 코로나19 접종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그러나 인도와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 당국자들도 기존 백신을 무력화하는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을 지속해서 경고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이날은 넷플릭스 주가가 7% 이상 크게 하락하면서 통신주의 약세를 이끌었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유료 구독자 수가 398만 명 순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620만 명을 크게 밑돈다.

2분기 가입자 수도 100만 명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크루즈선사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7달러에서 37달러로 올리면서 10%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다른 크루즈선사인 카니발과 로열캐러비언도 각각 6%, 4% 이상 상승했다.

전날 8% 이상 떨어졌던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도 3%가량 반등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랠리에서의 건강한 조정이라며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크 루이스 미 주식 거래 담당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캐피톨 증권의 켄트 엥겔케 수석 전략가는 CNBC에 "리플레이션 거래가 다시 왔다"라며 "하루는 상황이 갑자기 나빠지는 것 같더니, 다음날은 상황이 '와우'라고 외칠 만큼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8포인트(6.32%) 하락한 17.50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4bp 상승한 1.566%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5bp 오른 2.264%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0.2bp 내린 0.14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41.1bp에서 이날 141.7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20년물 입찰에서 억눌렸던 수요가 확인됐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한 최근 시장 흐름을 깨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경제지표가 거의 없는 만큼 다음주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회의 때가지 이런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 재무부는 24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를 2.144%에 발행했다. 입찰 당시 시장 평균 수익률인 2.153%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응찰률은 2.42배로, 6개월 평균인 2.34배보다 높았다.

20년물 입찰을 통해 지난달 랠리를 이끌었던 장기물 수요가 여전한지 확인할 수 있어 이날 입찰에 관심이 쏠렸다. 해외 투자자들이 4월 미 국채시장 안정 속에서 장기물 국채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입찰 결과는 좋았으며 2020년 시장에 재도입된 이후 약한 수요로 골머리를 앓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DRW 트레이딩의 루 브리엔 시장 전략가는 "평균보다 5%포인트 높았고, 12개월 입찰 역사에서 처음으로 직접 낙찰률이 20% 이상을 차지했다"며 "수요는 강했다"고 진단했다.

케임브리지 트러스트의 에릭 쥬사메 채권 디렉터는 "곧 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는 연준의 신호에 미 국채가 현지 마이너스 금리에 직면한 비 미국 투자자들에 계속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며 "특히 외국 매수자들의 장기물 수요는 많다"고 강조했다.

입찰 호조에도 증시가 반등했고, 캐나다중앙은행(BOC)이 매파적인 모습을 드러내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하지는 못했다. 장 초반 약간 변동성이 나타났지만, 미 국채시장은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며 짙은 관망세를 보인다.

최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오랜 기간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6%를 뚫고 내려온 뒤 레인지 하단을 유지했다.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살아나 반등했다. 미국과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어에 진전을 보이는 데도 일부 국가에서 팬데믹이 가속하면서 우려가 커졌지만, 앞선 이틀간의 하락으로 어느 정도 반영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고,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긴 영향으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BOC가 테이퍼링과 조기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자 10년 만기 캐나다 국채수익률은 직후 6bp 뛰어오른 1.56%를 기록했다. 미 국채시장도 영향을 받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576%으로 오르기도 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에디터는 "10년 국채수익률이 지난주 저점인 1.53%에서 불과 3bp만 떨어져 있다"며 "만약 그 지지선이 깨진다면 1.50%, 그 이하로 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움직임과 관계없이 경제 회복세가 실질적으로 지연되거나 탈선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 한 중기, 장기적 관점에서 국채수익률 추세는 확실히 상승일 것"이라며 "10년 국채수익률이 1.50%를 훨씬 하회하는 하락세를 보인다면 국채수익률이 상승할 때 오르는 자산에 비중을 가질 중장기적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재개 속도를 의심하고 있다"며 "미국 백신접종 속도가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는데, 데이터가 혼재된 결과인지, 백신 부작용 우려인지, 빠르게 맞닥뜨린 백신 수요 한계인지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채수익률 하락은 금리 인상 기대 후퇴와 같은 다른 요인으로 인해 더 촉진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27~28일에 열린다.

단스케의 분석가들은 "미 연준이 예측이 아닌 결과에 기반해 정책을 결정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정책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강력한 경제 지표를 볼 때까지 어조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대량 백신 접종, 점진적인 제약 완화, 더욱 나은 경제지표에도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연준이 기어를 변경하기에 4월 회의는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

단스케는 2022년 1월에 실제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회의마다 200억 달러씩 테이퍼링 할 것이라고 2023년 상반기에 첫 금리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지고, 첫 금리 인상이 2022년에 있을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 금리 전략 대표는 "별일이 없고, 지난 며칠 동안 지표도 없어 이 수준에서 다지기를 보였다"며 "다음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연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 주 회의에서 정책적으로 시사하는 바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지표나 어떤 종류의 촉매제가 더 많이 움직일 때까지 국채시장은 횡보세를 보일 것이며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다음 촉매제는 정말 해외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8.05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080엔보다 0.023엔(0.02%)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034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0333달러보다 0.00010달러(0.01%)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03엔을 기록, 전장 130.05엔보다 0.02엔(0.02%)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0% 하락한 91.121을 기록했다.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선회를 시사한 데 따른 파장으로 달러화가 약세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도와 일본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세가 거세진 영향은 장 초반을 지배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2% 이상 급락하는 등 글로벌 주요 증시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다. 안전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일본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달러화 반등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화는 지난달 강세 랠리를 펼친 뒤 이달 들어 달러인덱스 기준으로 2%나 하락하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유로화와 호주 달러화 등 원자재 통화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면서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90.86까지 내려서는 등 지난달 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날 뉴욕 환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정례회의를 앞두고 비교적 큰 폭으로 되돌려진 뒤 전날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 수익률은 10년물 기준으로 지난달 말에 14개월 만에 최고치인 연 1.77% 수준까지 올라선 뒤 1.52~1.60%의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고용지표도 호전된 점에 비춰 이례적인 흐름인 것으로 풀이됐다. 미 국채 수익률이 하향 안정되면서 달러화도 약세 흐름을 강화해 왔다.

미 국채 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상당한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강화한 영향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시장이 불안심리를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스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 주 회의를 열고 ECB가 22일에 정책을 결정한다면서 지금은 둘 다 정책변화를 시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레이더들도 며칠간 대규모 거래를 자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판도를 바꿀 경우를 대비해 시장이 신중하게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장은 "이달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한 달러화가 갈림길에 서 있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 전략가인 투 란 느우엔은 특히 백신 접종 속도가 고르지 못해 미국 국채에 대한 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경우, 더욱 긍정적인 미국 경제지표는 또 다른 달러 랠리를 쉽게 촉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래서 지금은 달러 약세론자들이 너무 빨리 흥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N암로 이코노미스트인 조르제트 볼은 최근 몇 주간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상대적 강세와 ECB 금리 전망치에 대한 재평가로 유로화가 향후 며칠간 더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유로화가 2021년 말에는 1.15달러 수준까지 약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원유시장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2달러(2.1%) 하락한 배럴당 6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빠르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에서는 7일 연속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웃돌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도쿄, 오사카 지역 등이 긴급사태 선언을 고려 중이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 편집자는 마켓워치에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수요 회복을 탈선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등 현재 원유 시장에 가격을 움직이는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59만4천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40만 배럴 감소였다. 원유재고는 3주간 감소세를 지속하다 다시 늘어났다.

S&P 글로벌 플랫츠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원유재고가 4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을 상대로 한 새로운 법안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날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OPEC 산유국들에 대해 가격 담합 등의 이유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원유 생산 및 수출 카르텔 반대 법안(No Oil Producing and Exporting Cartels: NOPEC)'을 통과시켰다.

본회의 상정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미국이 다른 산유국들의 생산량 담합 등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유가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

리치 편집자는 "글로벌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거나 NOPEC 법안이 의회에서 추진력을 얻거나 혹은 OPEC+ 산유국들이 생산 전망을 상향할 경우 유가는 50달러대 상단에 위치한 지지선을 테스트하거나 이를 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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