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소통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외시협은 다가오는 총회를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외시협은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이후 대부분의 총회와 의결을 서면으로 진행해왔다.

많은 은행의 외환 딜링룸이 기업별 업무지속계획(BCP) 사업장을 활용한 분산 근무와 재택근무 등을 이어가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모임 진행 자체가 어려워져서다.

외시협은 대신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소통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최근 외시협은 회원사들에 이메일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시장 거래 활성화에 관련된 의견을 자유롭게 청취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된 이 설문조사에는 위안-원 거시건전성 부담금 감면과 실거래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 제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은 당국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위안-원 직거래 시장의 활성화와 결제 통화 다변화를 위한 시장 조성자 인센티브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상 이 같은 사항이 논의되는 위안-원 직거래 콘퍼런스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개최되지 못했다.

한편 최근 외시협에는 하나금융투자와 중국은행(BOC), 니탄캐피탈이 신규 외시협 회원사로 가입했다.

외시협은 50여 기관의 시중, 국책,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 중개사, 외환 당국 등이 소속된 서울외환시장의 자율 운영 협의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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