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중후반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50원 내린 1,116.1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내내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낙폭은 2원 수준에서 제한되며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은 분위기다.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고 시장 분위기도 한산하다.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가 들어오는 동시에 상단에서는 매도 물량도 들어오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에서 레인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13.00~1,118.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날 원화는 다른 통화에 비해서 많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1,115원 부근의 경계감 때문인지, 물량이 있는 것인지 비드(매수)도 단단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이 조용하고 큰 움직임이 없는데, 현 수준에서 레인지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최근 들어서는 드물 정도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제 물량도 있는데, 동시에 1,117~1,118원에서는 팔아 달라는 업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 시장도 분위기가 좋고, 오퍼(매도)도 만만찮게 들어와 오후 환율이 1,11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대비 2.10원 내린 1,116.50원에 개장했다.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저점은 1,115.20원, 고점은 1,117.7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50원 수준에 그쳤다.

환율은 1,110원대 중반 레인지를 형성한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2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6엔 하락한 107.9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2달러 상승한 1.2042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3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08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